지구 온난화와 기후변화 대응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글로벌 이슈입니다. 이 가운데, 한국 정부는 이산화탄소 포집 및 활용(CCU) 기술을 산업계에 실질적으로 적용하려는 대규모 ‘CCU 메가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술적 도약과 산업계의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설계되었습니다. 이 번 글에서는 정부의 대규모 CCU 실증 사업의 목적과 한국의 CCU 실증 사업, 다른 나라들의 사례를 비교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CCU 메가 프로젝트’의 핵심 목적은 탄소 배출량을 효과적으로 줄이고 이를 활용 가능한 자원으로 전환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입니다. 정부는 이번 프로젝트에 9천억 원 규모의 투자를 기획 중이며, 실증 사업을 통해 이산화탄소 640만 톤을 포집해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할 계획입니다.
구분 | 정부의 대규모 CCU 실증 사업의 목적 |
온실가스 감축 | 이산화탄소 640만 톤 감축을 통해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달성 |
탄소중립 실현 | 산업계의 탄소 배출을 줄이고 이를 활용 가능한 자원으로 전환하여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 |
기술 상용화 촉진 | CCU 기술을 실험 단계에서 산업계 적용 가능한 수준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실증 연구 |
산업 협력 강화 | 정부, 연구기관, 기업 간 협력을 통해 CCU 기술 개발 및 산업 적용 확산 |
경제성 확보 | CCU 기술의 경제성을 증명하여 민간 기업의 참여와 투자 유도 |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 구축 | 탄소 포집 및 활용을 통해 산업의 지속 가능성 증대 및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 |
CCU 기술은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화학물질, 연료 등으로 변환함으로써 이산화탄소 순환을 가능하게 합니다. 이는 정부가 설정한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달성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CCU를 통해 산업계의 탄소 배출을 저감하는 동시에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습니다.
CCU 기술은 현재 실험 단계에서 실증 단계로 발전하고 있지만, 상용화에는 몇 가지 도전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 경제성 확보가 대표적입니다. 산업계의 대규모 실증 연구가 필수적인 이유는 이 기술이 실제 산업에 적용되기 위해서는 효율적이고 비용 효과적인 방법으로 발전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 정부와 민간의 협력이 필요하며, 이번 프로젝트가 이러한 협력의 중요한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구분 | 참여 기업 및 기관 | 현황 및 활동 |
정부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 CCU 메가 프로젝트 기획 및 9천억 원 규모의 예비타당성 조사 준비 |
연구기관 | 한국화학연구원, 서울대, 성균관대 등 | 파일럿 플랜트 개발, 촉매 소재 및 반응기 연구 |
참여 기업 | LG화학, GS건설 등 | CCU 기술 상용화를 위한 실증 사업 참여, 대규모 및 소규모 플랜트 기술 개발 |
기술 개발 현황 | - | 하루 10kg 항공유 생산 파일럿 플랜트 가동, 2027년까지 CO2로부터 납사 및 에틸렌 100kg 생산 기술 목표 |
기술 적용 사례 | 삼성전자 | 소규모 CCU 기술을 반도체 사업장에 적용, 기술 모듈화 및 소형화 시도 |
기술 발전 단계 | 실험 단계에서 실증 단계로 전환 | 다양한 규모의 플랜트 실증과 대규모 및 소규모 적용 가능성 검토 |
국제적으로, CCU 실증 프로젝트는 영국과 네덜란드 등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영국의 Teesside 프로젝트는 연간 1백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반면, 한국은 여러 차례 시도를 해왔으나 구체적 실증 부지나 기업 참여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국내 5개 지역을 선정하여 명확한 실증 계획을 수립함으로써 프로젝트가 본격화되었습니다.
구분 | 한국 | 영국 | 네덜란드 |
대표 사업 | CCU 메가 프로젝트 | Teesside 프로젝트 | Rotterdam CCU Hub |
목표 | 이산화탄소 640만 톤 감축, 실증 부지 선정 및 기술 상용화 |
연간 1백만 톤 이산화탄소 포집 | 이산화탄소 포집 및 유럽 내 산업 활용 |
주요 특징 | 다수의 산업체 및 연구기관 참여, 다양한 규모의 실증 | 대규모 CCU 인프라 구축, 정부와 민간의 협력 | 항구와 산업 단지 중심, 국제 기업의 참여 |
진행 현황 | 국내 5개 지역 선정, 사업 본격화 | 활발한 실증 단계 진행 중 | 파일럿 프로젝트에서 대규모 상업 프로젝트로 확대 중 |
기술 적용 | 대형 및 소규모 플랜트, 모듈화 및 소형화 기술 개발 |
기존 산업과 연계한 포집 기술 적용 | 재생에너지와 결합한 탄소 포집 및 활용 |
도전 과제 | 실증 사업의 경제성 확보 필요 | 대규모 설비 비용 부담 | 안정적인 재생에너지 공급 및 비용 효율화 |
삼성전자는 반도체 제조 공정에 소규모 CCU 기술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탄소 배출량 감소를 넘어, 에너지 효율성과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데 기여합니다. 이러한 노력은 다른 대기업들에게도 CCU 기술의 상용화 가능성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됩니다. 또한, 삼성의 이 시도는 CCU 기술이 대형 플랜트뿐만 아니라 소형화 및 모듈형 형태로 다양한 산업에 적용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구분 | 삼성전자 CCU 적용 내용 |
적용 분야 | 반도체 사업장 |
적용 방식 | 소규모 CCU 기술을 통해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 및 활용 |
기술 특징 | 분산된 자원과 에너지를 활용해 소규모 CCU 기술 개발 및 적용 |
의미 | - ESG 경영 강화: 기업의 환경적 책임과 지속 가능 경영 강화 |
- 탄소중립 기여: 탄소 배출을 줄이고 친환경 기술 활용 | |
- 산업 혁신 선도: 대기업이 CCU 기술 도입으로 기술 상용화를 촉진하고, 다른 산업계에 본보기 제공 | |
기대 효과 | - 탄소 배출 감소: 반도체 생산 과정에서의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
- 재생에너지 활용 극대화: 남는 재생에너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기술적 및 경제적 이점 확보 | |
도전 과제 | 기술의 경제성 및 효율성 증명, 대규모 확장 적용 필요 |
‘CCU 메가 프로젝트’는 한국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필수적인 한 걸음을 내딛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CCU 기술의 상용화와 산업계 전반의 채택을 위해 정부, 기업, 연구기관의 공동 노력이 중요합니다.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지속 가능한 산업 구조를 만들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이 큰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