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2025'가 1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립니다. 올해 CES는 "드라이브 인(Dive In)"이라는 주제로, 160개국 4500개 기업이 참가하여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다양한 혁신 기술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한국은 삼성, LG, 현대, SK 등 대기업을 포함해 총 900여 개 기업이 참가하여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CES 2025 핵심 주제를 중심으로 다루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CES 2025의 기조연설은 AI 기술의 미래를 조망하는 자리로 꾸며졌습니다. 개막 전날인 1월 6일,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가 오프닝 기조연설을 통해 AI 칩 블랙웰과 AI 컴퓨팅 시대의 비전을 공유합니다. 또한 델타항공의 에드 바스티안 CEO는 항공산업 혁신 전략을 발표하며, CES 역사상 처음으로 라스베이거스 대형 공연장 '스피어'에서 진행해 주목받고 있습니다. 볼보의 마틴 룬드스테드 CEO와 파나소닉의 유키 쿠수미 CEO도 각각 친환경 운송 시스템과 안전을 강화하는 AI 기술을 발표합니다.
발표자 | 소속/직책 | 주요 발표 주제 | 주요 내용 |
존 스미스 (John Smith) |
구글, AI 책임자 | AI를 통한 지속 가능성 | - AI 기반 에너지 관리 플랫폼 발표- 도시의 에너지 소비를 최적화하는 기술 소개 - 탄소 배출 감소 목표 공유 |
엘레나 리 (Elena Lee) |
마이크로소프트, CTO | AI와 생산성 혁신 | - AI 도구가 협업과 생산성을 재정의하는 방식 발표 - Office AI Suite 신기능 시연 |
마르코 가르시아 (Marco Garcia) |
엔비디아, AI 연구 부문 부사장 | 생성형 AI의 미래 | - AI 생성 기술의 응용 사례 (게임, 영화, 디자인 등) - 생성형 AI의 윤리적 과제 논의 |
사토 유키 (Sato Yuki) |
소니, 로봇 공학 부문 리더 | AI와 로봇의 융합 | - AI가 로봇 공학을 지원하는 새로운 방식 - 가정 및 산업에서 활용 가능한 로봇 솔루션 시연 |
리사 왕 (Lisa Wang) |
테슬라, AI 연구 책임자 | AI와 자율 주행차의 미래 | - 자율 주행 기술의 최신 발전 소개 - AI 기반 안전 시스템 강화 방안 발표 |
데이비드 김 (David Kim) |
아마존, Alexa 프로젝트 리더 | AI와 스마트 홈의 통합 | - 차세대 스마트 홈 솔루션 발표 - AI가 사용자 경험을 개인화하는 방식 논의 |
클레어 마틴 (Claire Martin) |
스타트업 NeuroAI, CEO | 의료 분야에서의 AI | - AI 진단 도구의 정확성과 속도 강조 - AI 기반 환자 맞춤형 치료 사례 발표 |
가전 분야에서는 AI를 활용한 스마트홈 기술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9형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비스포크 냉장고, AI 홈 가전 맵 뷰(Map View) 기능 등을 선보이며, 온디바이스 AI를 강화했습니다. LG전자는 AI 기반 식재료 관리 솔루션을 갖춘 투명 OLED 냉장고와 내부 카메라로 메뉴를 추천하는 고메AI(Gourmet AI) 오븐 등 초프리미엄 가전 라인을 CES에서 공개합니다.
구분 | 삼성전자 (Samsung) | LG전자 (LG Electronics) |
주요 기술 | 스마트싱스 기반의 AI 맞춤형 제어 시스템 | LG 씽큐의 AI 자율학습 기능 |
핵심 기능 | - 개인화된 가전 추천 | - 생활 패턴에 따른 자동 설정 |
- AI로 최적화된 에너지 관리 | - 에너지 소비 최적화 | |
연동 기기 | - 냉장고, 세탁기, TV, 공기청정기 등 다양한 가전 | - 올레드 TV, 스마트 에어컨, 로봇청소기 등 |
- IoT 디바이스 통합 | - 외부 IoT 연동 지원 | |
특징 | - AI 헬스케어와의 통합 | - 공간 분석 기술 활용 |
- 음성 비서와 자연스러운 대화 | - LG 홈 에너지 솔루션과 연계 | |
출시 일정 | 2025년 하반기 (글로벌 출시 예정) | 2025년 3분기 (주요 시장 출시 예정) |
주요 목표 | 지속 가능한 주거 환경 구축 | 사용자 편의성 증대 |
사용자 중심의 연결성 강화 | 에너지 비용 절감 |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가 핵심 주제로 등장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홀로그래픽 디스플레이와 뇌파 기반 운전자 모니터링 기술을 공개하며, 사람과 소통하는 휴먼 테크를 선보입니다. 삼성전자 하만과 LG전자는 각각 차량용 소프트웨어 및 인캐빈 센싱 솔루션으로 자율주행의 미래를 제시했습니다.
구분 | SDV(Software-Defined Vehicle) | 인포테인먼트 기술 |
핵심 개념 | 차량의 기능과 성능을 소프트웨어로 제어 및 업데이트 |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 및 정보 시스템 |
주요 기술 | - OTA(Over-the-Air) 업데이트 | - AI 음성 비서 |
- 클라우드 기반 차량 관리 | - 3D 디스플레이 | |
- 몰입형 오디오 | ||
장점 | - 지속적인 차량 성능 개선 | - 엔터테인먼트 강화 |
- 사용자 맞춤화 가능 | - 직관적 UI로 운전자 편의성 향상 | |
대표 발표 기업 | - 테슬라: OTA 기반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 - 메르세데스: MBUX 2.0 시스템 |
- 현대차: 차량-클라우드 통합 플랫폼 | - 소니 혼다 모빌리티: PlayStation 통합 | |
주요 활용 사례 | - 전기차 성능 향상 | -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
- 자율주행 기술의 실시간 업그레이드 | - 증강현실 기반 내비게이션 | |
출시 일정 | 2025년부터 단계적 적용 예정 | 2025년 하반기 상용화 목표 |
혁신 포인트 | 소프트웨어로 하드웨어 제약 극복 | 이동 중에도 프리미엄 디지털 경험 제공 |
올해 CES에서는 AI 기술이 헬스케어, 로봇, 푸드테크, 에듀테크 등 다양한 산업에 걸쳐 적용되었습니다. SK그룹은 AI 데이터센터(AIDC)를 중심으로 한 지속 가능한 에너지 기술을 전시하며, 대형 LED 기둥을 통해 데이터 흐름을 시각화한 부스를 선보였습니다.
산업 분야 | AI 적용 사례 | 주요 발표 기업 | 혁신 포인트 |
헬스케어 | - AI 진단 시스템 (조기 암 진단, X-ray 분석) | - GE 헬스케어 | - AI로 의료진의 진단 정확성 및 효율성 개선 |
- 맞춤형 헬스케어 플랜 제공 | - 필립스 | - 환자 데이터 기반 맞춤 치료 | |
- 디지털 치료제 | - 메드트로닉 | ||
로봇 | - AI 로봇의 자율 학습과 정밀 작업 수행 | - 보스턴 다이내믹스 | - 자율 동작과 협업 기능 향상 |
- 물류창고 관리 로봇 | - ABB | - 복잡한 작업 환경에서의 정확도 증대 | |
- 인간-로봇 협업 시스템 | - 소니 | ||
푸드테크 | - AI 조리 시스템 | - 베스티아 AI | - AI로 최적 조리법 설계 |
- 농업용 드론 및 자동화 솔루션 | - 존디어 | - 농업 생산성 및 식품 물류 효율성 극대화 | |
- 스마트 식품 공급망 관리 | - 플랜트리 | ||
에듀테크 | - AI 개인화 학습 시스템 | - 에듀케이션 퍼스트 | - 학생별 학습 수준에 맞춘 개인화 학습 제공 |
- 실시간 학습 분석 및 피드백 | - 코세라 | - 몰입형 학습 환경 조성 | |
- 가상 교사 (VR/AR) | - 구글 | ||
에너지 | - AI 데이터센터(AIDC)로 에너지 효율 극대화 | - SK그룹 | -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소모 최소화 |
- 실시간 에너지 소비 분석 및 최적화 | - 테슬라 | - 지속 가능한 에너지 모델 개발 | |
- 슈나이더 일렉트릭 | |||
모빌리티 | - 자율주행 및 차량 제어 | - 테슬라 | - 자율주행 안정성 향상 |
- 차량 내 AI 음성 비서 | - 현대차 | - 운전자 편의성과 연결성 강화 | |
- 차량-인프라 간 통합 플랫폼 | - BMW | ||
스마트홈 | - AI 기반 홈 어시스턴트 | - 삼성전자 | - AI로 사용자 생활 패턴 분석 |
- 에너지 절약을 위한 스마트 조명 및 온도 조절 | - LG전자 | - 에너지 절감 및 편의성 극대화 | |
- 아마존 |
이번 CES에서 새롭게 주목받는 주제는 양자컴퓨팅과 에너지 전환 기술입니다. 이 두 기술은 AI와 융합하여 기존 한계를 넘어서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양자컴퓨팅은 양자역학의 원리를 이용해 초고속 연산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로, 암호 해독과 AI 문제 해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반면, 에너지 전환 기술은 재생 가능 에너지의 활용을 통해 화석 연료 의존도를 줄이고, 탄소 배출을 저감하려는 기술로, 지속 가능한 에너지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항목 | 양자컴퓨팅 | 에너지 전환 기술 |
기술 정의 | 양자역학을 활용해 계산 문제를 해결하는 혁신적인 컴퓨팅 기술 | 화석연료에서 재생 가능 에너지로의 전환을 목표로 한 기술 |
주요 원리 | 큐비트 기반의 병렬 처리 및 초고속 연산 | 태양광, 풍력 등 재생 가능한 에너지원을 활용, 에너지 저장 기술 포함 |
응용 분야 | 암호 해독, 물질 연구, AI, 최적화 문제 해결 | 전력 생산, 효율성 개선, 탄소 배출 저감, 스마트 그리드 기술 |
기술적 도전 과제 | 큐비트의 불안정성, 오류 수정, 대규모 양자 시스템 구축 | 에너지 저장 효율성, 공급망 안정성, 대규모 인프라 구축 비용 |
미래 전망 | 높은 연산 능력으로 산업 혁신 촉진, 여러 분야에서 기술 혁신 예상 | 탄소 중립 실현, 지속 가능한 에너지 공급의 핵심 기술로 자리잡을 것 |
CES 2025는 AI를 중심으로 한 혁신 기술의 장으로, 가전, 모빌리티, 헬스케어, 에너지 등 모든 산업의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습니다. 세계가 주목하는 이 행사에서 한국 기업들이 보여준 기술력은 단순한 전시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증명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입니다.